'일상다반사'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0.08.15 조용한 밤....
  2. 2009.10.03 추석...그 어느날 일본 도쿄에서...
  3. 2009.09.06 그냥 그런 하루에.....
  4. 2009.09.06 비오는 날.....
  5. 2009.05.24 가지 않은 길....
  6. 2009.05.07 그럴수 있지....음..
  7. 2008.12.23 사나이 가슴을 울리는.....
  8. 2008.12.01 [펌] 와이셔츠 세탁법
  9. 2008.09.18 세계 25대 은행 현황
  10. 2008.09.02 하 수상한 시절....
2010. 8. 15. 23:08

조용한 밤....

뭔가 조용히 새롭게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면서
조용히 그냥 그냥....

어떤 작은 일들에 감사하면서 작은 일들 모두에 최선을 다하면서
그냥 그냥 조용히...

그런 생활을 지내다 보면 나도 어떤 도움이 되는 일을 한두개는
살포시 할 수도 있겠지...
2009. 10. 3. 11:49

추석...그 어느날 일본 도쿄에서...

불혹(不惑의) 추석 -천상병

침묵은 번갰불 같다며, 
아는 사람은 떠들지 않고
떠드는 자는 무식이라고 
노자께서 말했다..

그런 말씀의 뜻도 모르고 
나는 너무 덤볐고,
시끄러웠다.

혼자의 추석이 
오늘만이 아니건마는,
더 쓸쓸한 사유는 
고칠 수 없는 병 때문이다.

막걸리 한 잔,
빈촌 막바지 대포집
찌그러진 상 위에 놓고,
어버이의 제사를 지낸다.

다 지내고 
음복을 하고

나이 사십에,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찾아간다.
2009. 9. 6. 18:51

그냥 그런 하루에.....

귀천(歸天)


               -천상병 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2009. 9. 6. 18:47

비오는 날.....

『장마』 -천상병  
내 머리칼에 젖은 비 
어깨에서 허리께로 줄달음치는 비 
맥없이 늘어진 손바닥에도 
억수로 비가 내리지 않느냐, 
비여 
나를 사랑해 다오. 
저녁이라 하긴 어둠 이슥한 
심야라 하긴 무슨 빛 감도는 
이 한밤의 골목 어귀를 
온몸에 비를 맞으며 내가 가지 않느냐, 
비여 
나를 용서해다오. 


2009. 5. 24. 12:46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Robert Lee Frost(1874~1963)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피천득 번역




가지 않은 길


노랗게 물든 숲 속 두 갈래 길을

다 가 보지 못할 일이 서운하여서,

풀섶 속에 길이 구부러지는,

눈 닿는 데까지 오래오래

우두커니 선 채로 바라보았네.

 

그리곤 나는 갔네, 똑같이 좋고,

사람이 밟지 않고 풀이 우거져

더 나을지도 모르는 다른 길을,

사람이 별로 다니쟎기론

두 길은 실상 거의 같았네.

 

그리고 두 길은 다 그날 아침

밟히쟎은 가랑잎에 덮혀 있었네.

아 첫째 길은 훗날 가리고 하고!

길은 길로 이어짐을 알았기에

돌아오진 못하리라 생각했건만.

 

세월이 오래오래 지난 뒤에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하리.

두 길이 숲 속에 갈라져 있어

사람이 덜 다닌 길을 갔더니

그 때문에 이렇게도 달라졌다고.




김종길 번역




걸어 보지 못한 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라고.




정현종 번역




출처: http://ghistory.egloos.com/

2009. 5. 7. 01:44

그럴수 있지....음..

어렸을때 영웅문을 좋아했지만 장무기 보다는 곽정을 좋아했고,
운동으로 몸짱 될수도 있었지만, 좀 게을러서...
묘하게 비슷한데, 묘하게 약간의 차이가 후반부의 큰차이가 됐군...흠....


2008. 12. 23. 02:47

사나이 가슴을 울리는.....

진짜... 이번껀 진짜 강추임....

예전 현대의 첫 코리안 시리즈 우승 당시 그곳에 나두 있었는데...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면서....흠냐..

2008. 12. 1. 02:54

[펌] 와이셔츠 세탁법

와이셔츠 원단에 따라 조금씩 틀리지만 가장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세탁법은 드라이크리닝이 제일 좋은 방법이며 굳이 물세탁을 할 경우는 반드시 찬물에 손세탁으로 하되 비벼 빨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칼라부분의 심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물에 담궈놓지 않고 적신 후 바로 세탁해야만 합니다.
또한 세제는 반드시 물에 타서 써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와이셔츠에 바로 묻혀서 세탁하게 되면 부분 탈색을 가져와 입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탁 후 기계탈수는 절대 금물이며 잘 털어서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셔츠 세탁 노하우

1. 와이셔츠의 목때를 제거하라.
목때는 식빵으로 문질러서 때를 빼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와이셔츠나 블라우스의 목둘레나 소매 안쪽의 때를 쉽게 빼는 또 다른 방법은 샴푸를 소량 바르고 약 3~5분 정도 후 세탁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조 후 목부분이나 소매안쪽에 베이비 파우더를 조금 뿌려놓으면 때가 찌들지 않아 세탁시 편리합니다.

2. 와이셔츠에 베긴 땀, 얼룩을 제거하라.
땀 흘린 후 와이셔츠에는 션염자국이 선명하게 남기 마련입니다. 유색 와이셔츠인 경우에는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세탁시 션염자국을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세제를 묻힌 후 브러쉬로 두드리는 것이 자국을 없애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클리닝제를 뿌려 다시 세탁하면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다림질하다가 와이셔츠가 눌었을 때
눌은 자리에 양파를 잘라서 한참을 문지른 다음 찬물에 살짝 비벼 빨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원단별 세탁 방법

1. 면
천연섬유이기 때문에 구김이 잘가고 세탁 후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 세제는 알카리성 성분이므로 세제로도 세탁이 가능하며 다림질 온도는 160℃ 정도가 적당합니다.

2. 모
알카리성 성분에 약하여 일반 세제로 세탁하는 것은 금물이며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마
세탁 이후 수축이 많이 되는 편이므로 약간 젖은 상태에서 다림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견(Silk)
견사는 매우 가는 실로 직조되었기 때문에 손세탁에도 보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광택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안전합니다.

5. 레이온
화학처리한 재생섬유로 직조되었기 때문에 물세탁도 가능하며 비교적 수축율도 작은 편입니다.

6. 폴리에스테르
화학섬유로서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세탁 후 정전기 발생율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2008. 9. 18. 23:17

세계 25대 은행 현황

<출처: http://stock.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71612155306679&type=1&TVEC >

흠냐... 열심히 살아야지....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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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2. 21:47

하 수상한 시절....

상황이 묘하다... 에전 누군가 시절이 하 수상하여 올똥말똥하다고 읆조리고 떠나갔는데, 그처럼 묘하다..

뭐, 시간이 답을 주겠지만, 어떻게 진행되어 어떻게 결론 날지 알길이 없다.

그저 사람은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일을 이루는 것은 진정 하늘의 몫인건가?